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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침수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의 누나입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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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종료

부산 침수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의 누나입니다

참여인원 : [ 26,453명 ]

  • 카테고리

    안전/환경
  • 청원시작

    2020-08-05
  • 청원마감

    2020-09-04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저는 지난 부산 폭우 속에서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출동한 소방관 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이번 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조의를 표합니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그 현장에는 제 동생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그 위험한 현장에서
자신의 안전은 뒤로 한 채 동료 직원분들과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헤엄쳐 들어갔던
제 동생이 요즘 들어 이상할 만큼 말이 없습니다.
이 이유를 저는 뉴스 등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그 사건과 관련한 언론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화가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밤,
제 동생은 소방관이란 책임의식 하나로
자신도 못 돌아올지 모르는 물속을
그 어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뛰어들었을 겁니다.
늘 그래왔으니까요,
화재현장이든 물난리든 그 곳이 뜨겁던 차갑든
앞뒤 따지지도, 생각지도 않은 채 말이죠.

부산에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된 날
퇴근하고 쉬지도 못한 채 동생은 달려갔습니다.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동생과 동료들은
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맨몸에 밧줄하나 매고
깜깜한 물속을 수영해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합니다.

동생은 그 날의 후유증으로 피부과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부과 진료 쯤이야 ~~ 괜찮습니다!!!
소방관으로 살면서 그 정도 각오 했을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언론에서 쏟아내는
소방서 압수수색기사~~ 이게 말이 됩니까??
압수수색 뿐만 아니라
몇몇 소방관들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 때문에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동료 소방관들도 있다고 합니다.

동생은 제가 걱정할까봐 자세한 얘기도 안합니다.
그러면서 밤에 잠도 못자고
혼자 전전긍긍하며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기사내용만 보면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하여
맨몸으로 구조하러 뛰어든
소방관들이 왜 이리 잘못한 것처럼 보입니까???

정말 수사를 받아야 할 곳이 소방이 맞는지
도로통제, 교통통제 등을 적절하게 하였는지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명을 구조한 소방관들이
과연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나의 동생과 소방관들이 다리를 쭉 뻗고 잘 수 있도록
칭찬까지는 아니더라도 수고했다고 말 좀 해주세요.
그리고 제발 항상 우리 주위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하는 일들은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 타 지역에서도 유례없는 폭우로
유명을 달리한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소식 보셨을 겁니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산에서 소방관 가족이 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보내는 글입니다.
청원답변 261~262호「여성가족부 관련 2건」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안녕하십니까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류근혁입니다.

오늘은 여성가족부와 관련된 국민청원 2건에 대해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여성가족부를 강화하자는 청원과 해체하자는 상반된 청원입니다. 지난 7월 게시된 두 청원은 각각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먼저, “여성가족부 존치 및 권한 강화”를 주장하신 청원인께서는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 여성의 권익 증진 및 지위 향상뿐 아니라 사회 취약계층인 청소년,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헌법정신을 수행하는 중앙부처로서,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 “여성가족부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신 청원인께서는 여성가족부가 이념과 정치 편향적이며, 성별 갈등을 조장하는 등 오히려 남녀평등을 가로막고, 국정운영에 낭비를 초래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부조직은 국가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국민의 행정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또 정부조직은 체계적인 행정업무 처리뿐 아니라 그 시대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와 가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변화해왔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인 감염병을 겪으며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돼 역할과 규모가 강화되는 것처럼 정부조직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합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1년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균형을 시정하고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부로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성 평등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전반적인 국가정책에 반영하는 것과 함께 가족정책 주무 부처로서 여성뿐 아니라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취약계층에 대한 정책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디지털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처벌기준 강화, 유통 방지 제도 마련, 신속한 삭제 지원, 피해자 법률 지원 등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온라인 그루밍’의 경우 법원 허가 아래 위장 수사가 가능토록 하고, 처벌근거를 마련하는 등의 강력한 피해 보호 체계 구축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사회가 얼마나 강하고 성숙한 지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정도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성, 청소년,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등 구조적 차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이들을 포함해 우리 공동체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 사회환경을 만드는 것이 여성가족부에게 주어진 역할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여러 이슈에 대한 인식은 성별, 세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의 표출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나아가야 할 가치를 찾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견해차가 극한 갈등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논의를 저해하기도 합니다.

여성가족부 존치 및 강화 청원과 해체 청원은 정부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개진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이슈를 반영하는 청원이기도 합니다. 정책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하여 보다 세밀하게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부처 간 적극 협력하고 정책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국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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