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오늘 교육부에서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저희아이가 다니고 있는 특수학교는 유치원부터 전공과까지 있는 학교로 상급학교로의 진학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온라인 출석과 수업은 우리 아이들에게 아무 의미도 없고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엄마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것을 원합니다. 특수학교는 정원이 한반에 6명이라 거리두기 수업도 가능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 말고는 갈곳도 없습니다.
계속되는 개학연기로 인해 다른 학부모들도 힘들겠지만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삶은 현재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수학교 만이라도 온라인 개학이 아닌 자율등교 하면 안될까요?
우리 아이들이 특수교육대상자인만큼 특수한 상황에 따른 특수한 방침을 적용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