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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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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종료

친부에 의한 아동 성폭력 피해자입니다.

참여인원 : [ 24,179명 ]

  • 카테고리

    안전/환경
  • 청원시작

    2019-12-02
  • 청원마감

    2020-01-01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나는 아동 성폭력 강간 피해자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9살 나이에 시작 된 수년간의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몸도, 마음도 온전치 않은 40대 여성입니다.

성추행이 시작 되었던 그 시간을 다시 되돌 릴 수 만 있다면 지금 이대로 모든 것을 놓고 떠나고 싶습니다.
가해자의 손에 몸이 헤집어 지고 쥐죽은 듯 소리도 내지 못하고 추행하는 것을 거부도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성추행을 당하던 날 그것이 나쁜것인지도 모르고 무섭고 달아났어야만 했었다는 기억만이 아직도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는 심해졌고,
어느날 밤은 나는 밤새도록 커다란 손에 입을 틀어 막힌채 시달려야 했습니다.
아랫도리를 모두 벗김당한채 작은 아이의 몸을 헤집어 대는 그 더러운 손길을 피하지도 못했고,
결국에는 숨죽여 울며 버티던 나에게 삽입까지 시도하려는 그 공포에 힘을 다해 가해자의 손이 잠시 헐거워진 틈을 타 이불속에서 빠져나와 도망 갈 곳도 없는 방안의 냉장고 옆구석에 쪼그려 숨어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이불을 빠져 나온 나를 낮게 부르는 가해자의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고 너무 지쳐 그대로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얘기를 했지만 별 신경 안쓰는 그 모습에 어린맘에도
서럽고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나날이 줄어들지는 않고 더 늘어가기만했습니다.

"내가 여자로 만들어 줄께"...
라고 하며 끊임없이 내 몸에 손가락을 후벼넣는 짓을 빼놓지 않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9살에 추석은 여전히 악몽중에 하나로 남아 있기도 합니다.
추석날 밤 가해자는 나를 단칸방에 딸려 있던 다락방으로 끌고 올라간
그밤....
나는 새벽녁까지 살아있는 인형처럼 가지고 놀아졌습니다.
(이것이 그날의 내가 기억한 내 모습이었습니다.)
턱이 빠질만큼 아프도록 내 입안에 물려지던 지금도 생각하면 구역질이 치미는 가해자의 모든 형상들이 각인 되어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곤 그때의 시작으로 매번 내 귀에 대고 속삭이던 수년간 이어지던 말들....
"여자는 어릴때부터 이렇게 배워서 결혼하는 거야"...
"항상 내말 잘 들어야 해, 거역해선 절대 안돼"...라고 하던 그 말들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어린아이가 질염이 생겨 냄새가 나는대도 왜 그런지 부모는 관심도 없었고 냄새난다며 때리기도 했습니다.

세들어 살던 집주인아주머니는 4형제의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막내아들이 그때 중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날 동생들과 마당에서 놀고 있는 나를 자신의 방으로 부르기에 방문앞으로 가니 방으로 들어오라해서 들어갔습니다.
자신의 옆에 앉으라며 내 손을 잡아끌며 자신의 고추를 만져달라고 했고, 내가 놀라 도망을 가버리자 그냥 그대로 끝난 걸로 생각했었지만 며칠 뒤에 그 중학생 오빠는 눈치를 보며 내게 하던말은
"나는 니가 가해자와 무슨짓을 하는지 다 알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시키대로 뭐든 하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께"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돼!"
라고.... 협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온집안에 사람들이 없을때는 중학생 오빠방으로 불려가 성추행은 물론 만화책을 보여주면
따라도 해야했고, 때로는 약수터 숲에서도, 어딘지도 모를 주인집의 사용하지 않는 오랜된 다락방까지 끌려다니며 수난을 당해야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가끔 중학생 오빠가 미안했는지 내 손에 아이스크림을 쥐어주기도 했다. 그것이 나의 9살 삶이었습니다.
그후 아이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성추행과 성접촉 때문인지 원인은 모르지만 대변을 볼때 1년이 지나도록 찢어지고 피가 멈추지 않았고 걸음도 못걸을 정도까지 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10살이 되었지만 횟수만 줄어들었을 뿐 달라진 것이라곤 폭행이 시작됐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잘못을 한것이 없음에도 어쩔 수 없이 터지는 울음에 잘못했다 두손 모아 빌어야했고 머리채를 잡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나에게 끝없이 삽입을 시도하며 나의 몸을 후벼파는 손가락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나이 9살에 시작된 성추행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집요한 삽입시도로 만신창이가 되었고,
내 나이 10살에 동생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는 또다른 폭력으로 반항이라도 하는 날이면 그날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맞았고,
내 나이 11살에 나는 항문 파열이 되었으며,
내 나이 12살에 나는 동생들과 함께한 방에서 처녀막 파열이 되었습니다.
내 나이 13살에 나는 내자신과 몸에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는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 가장 두렵고 싫었으며,
나를 기다릴 가해자를 생각하면 학교가 늦게 끝나길 눈물나도록 바랬습니다.
지금도 피투성이가 된 나의 몸을 씻어내리던 가해자를 떠올리면 어린마음에도 죽이고 싶은 감정이 북받쳐 올라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이 혐오스럽고 싫습니다.
아무에게도..엄마에게도...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는 다짐을 받고 또 받고
혹시 말을 하면
"그날은 니가 죽는날이다"
라고 옷도 입히지 않고 협박을 하던 그 가해자를 지금도 용서 할 수 없습니다.

또 어떤날은 포르노를 보여주기도 했고,
나와 친구에게 함께 포르노를 보여주고 친구의 가슴을 추행한 그 일로
나는 지금도 친구에게 큰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큰상처가 되지 않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수년간 방치된 채 당하던 성추행이...
내 몸에 가해지던 성폭력이
첫 생리가 시작되었을 때 이 모든 것은 멈추었습니다.
이토록 나를 짓밟은 가해자는 다름 아닌 나를 세상에 나오게 해준
친부입니다.
또한, 이런 나를 알면서도 방치한 사람은 친모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딸을 이렇게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성교육을 통해 그 모든것이 잘못됐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성폭력을 당하는 그 시간속에는 아무도 없지 않았고
가족,일가 친척, 지인,이웃집 사람들도 있었으나 아무도 그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막아주거나
함께 싸워준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하물며, 집에 소포를 배달온 집배원 조차도 혼자 있는 나를 뒤돌아 세워 놓고 자신의 성기를 부벼대는
상황에서 11살,12살의 아이가 무슨 힘이 있었겠습니까.

10대를 지나 20대에 나의 삶은 성범죄로 가득 채워진 삶이었습니다.
20대에는 내가 열심히 살면 모든것이 잊혀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았고
30대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며 살았으며
40대가 된 지금...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때는 알 수 없었던 나에게 일어난 일들을 깨달아가고
몸이 떨리는 것을 진정시킬 수 없을 정도로 죽는 그날까지 짊어지고 갈 수 밖에 없는 고통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것에서 생길 수 있는 많은
모순들 속에서 적어도..
상식적이고 이성이 있는 인간이라면...
약자에 대한 배려가 존재한다면 존엄성을 갖춘 인격체라면 반드시 지켜주어야 할 권리를 빼앗기고
유린당한다는 것에 분노가 치밉니다.

그러나.. 아무리 목소리를 내어도 묻혀져버리는 현실에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은 어떻게 이토록 가혹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믿었던 누군가에게..
절대로 그럴 리 없을 거라고 생각한 누군가에게...
생면부지에 알지도 못하던 누군가에게...
그렇게 처참하게 찢겨나가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늦지 않게
발견이라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원을 드립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어디선가는 짓밟혀지고 인간의 존엄성은 쓰레기통에 버려지듯 내던져지고 있는 여성과 아이들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습니다..
치유 할 수 없고 죽기전에는 끝나지 않는 고통을 적어도 누군가는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은 곧 미래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 미래를 지켜주지 못하고 아동 성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가벼운 한국의 아동성범죄 법률 개선을 위해
저는 비록 모든 기회가 없을지라도 지금 이 시각에도 발생되고 있는 또 다른 피해자에게
포기보다 희망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주기보다 다시 폭력속으로 되돌려보내는
사회가 아닌 무관심이 아니라 신속히 발견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회의 시선으로
개선해 주시길 바랍니다.

살인은 사람을 죽여야만 살인이 아니라
끝나지 않을 고통으로 삶을 송두리째 빼았기는 것 역시 '살인'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부디, 이 청원을 드리니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친부에 의한 아동 성폭력 피해자의 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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