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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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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종료

고(故) 김성환 화백 문화훈장 추서

참여인원 : [ 217명 ]

  • 카테고리

    문화/예술/체육/언론
  • 청원시작

    2019-10-15
  • 청원마감

    2019-11-14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고바우 김성환 장녀 김**입니다.

우선 아버지 장례에 조의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고심한 끝에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저는 여지껏 아버지의 딸로 아버지께 사랑받았지만,

고바우의 딸로 온갖 안좋은 말들을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살아오며 고바우의 딸이라는 점에 대해 최대한 노출을 꺼리며 살아왔습니다.

다 제가 모자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아버지는 가족묘지인 모란공원묘지에 계시며,

오직 국립현충원에 이장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직 '상석'과 '꽃병' '둘레석'도 없이

오직 봉분속에 누워계신 상황입니다.

아버지를 국립현충원에 모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께서 국립묘지에 안장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버지께서 그동안 한국사에 남기신 업적에 대해 아래에 적어보았습니다.



1. 한국 시사만화를 개척하고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민심을 대변한 시사만화가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

1950년 <사병만화>에 고바우영감을 게재한 이후 1955년 2월부터 1980년 8월까지 동아일보에,

1980년 9월부터 조선일보에, 1992년 10월부터 문화일보에 연재되었으며

2000년 10월에 총14,139회로 연재가 종료된 최장수 시사만화로 기네스북에도 기록됨.



1958.1.23 경무대 풍자사건, 1966.5.9 박정희 대통령 모습 비하

사건, 1973.10.26 정보국의 압력으로 만화가 삭제되는 사건 등

수많은 필화를 겪었지만 한국현대사 사건마다 풍자와 해학으로

민심을 대변하고 권력에 맞서 정치·사회 비판적 시사만화 장르를 개척하였다



검열에 의한 삭제와 정정은 수백 차례였고, 즉결재판과 벌금형에서

부터 괴청년들의 미행, 정보부 요원들에 의한 취조, 공갈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2006년말엔 김 화백의 작품을 주제로 한 책이 일본에서 발간됐다.

'고바우 영감을 알고 계십니까'(쿠사노네)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신문에 실렸던 '고바우 영감'을 통해 한

국 현대사를 조망하는 내용이다.

2013년 고바우 시사만화가 학술적·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최초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98년 미국 첼시하우스 출판사가 발행한 <세계만화백과사전>에

한국만화가로 유일하게 등재되어 있으며 2001년에는 그의 작가

정신을 기리는 '고바우 만화상'이 제정되었다.



1977년에는 노이스턴대의 C. ** *** 교수가 <고바우의

언어>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에는 일본 교토 세이카대학

의 ***님이 <고바우 작가 연구> 박사학위를 받는 등 해외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인지도가 높다.



2. 시사만화에서뿐만 아니라 아동 만화, 풍속화, 산수화 및 서화 등에서도

화가로서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여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

[멍텅구리]라는 제목의 네 칸 만화를 그려서 <연합신문>에 1949년, 열일곱 나이에 만화계에 데뷔하여 국방부 정훈국 미술대에 근무하면서 계몽포스터와 삐라, 주간만화잡지 <만화승리>, <육군화보>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1년 대구에서는 아동만화를 주로 작업했는데 '도토리용사', 남향

문화사에서 발행한 '사육신', '도마스목사얘기' 등이 <만화만문전람회>, <만화천국>을 발행했고 1953년에는 학생잡지 <학원>에 '꺼꾸리군 장다리군'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청소년층은 물론이고 성인층에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고 1977년 석래명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한국전시에 종군화가단으로 활동하면서 전쟁의 참혹상을 스케치에 담았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당시의 참상을 담은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사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한국화와 판화등 작품 376점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되어 상설전시관에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전시중이다. ‘조선인물사전’에도 역사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500여명중 한명으로 꼽고 있다.



만화에서뿐만 아니라 화가로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 개인전을 14회 열었으며, 현재까지 다수의 전시에 작품들이 참여되어, 작품성과 기록성 그리고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예로 2018년 6월 19일부터 12월 16일까지 한국임시수도 기념관에서 ‘6.25스케치 - 두 종군화가의 기록’이 전시되었으며, 2019년 8월 15일부터 11월 24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광복 74주년 특별기획전’으로 ‘기미년 이후 백년전’에도 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역사에 중요한 기록적 가치를 지니는 작품들을 그의 평생에 걸쳐 만들었으므로 한국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초충도와 동물화에서는 생물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세밀하게 묘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고, 풍속화에서는 당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산수화와 서화에서는 고바우 캐릭터와 함께 작품곳곳에서 해학과 기지 그리고 장수와 풍요를 기원하는 작품으로 재료와 기법에도 제한이 없고, 관습과 형식으로부터도 구애 받음이 없어 보임으로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였다.





3. 우표수집 및 서적출판으로 한국 우정발전에 기여,

세계적인 우표수집가로 1986년 스웨덴 국제우표전에서 대금상을 받기도 했으며, 우

편봉투에 그림을 그려 40여 년간 150여 명의 유명화가들과 서신을 주고 받은

[나의 육필까세집]이라는 책으로 묶어 내기도 했다.

1984년 제작한《구한국시대 우정사(郵政史)》 와 《구한국시대 봉피야화》 해박한 우정지식을 책으로 편찬하여 정보통신부 공무원 교육 기본교재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 주요경력서○



1932 황해도 개성 출생



1949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로 시사만화 데뷔



1950

국방부 정훈국 근무, 종군화가단 참여 사병만화에 <고바우영감> 발표. <만화신보>, <신태양>, <희망>, <학원>, <만화승리>, <육군화보> 등에 참여



1951

만화신보에 <고사리군> 발표, <도토리용사>, <사육신>, <도마스목사얘기> 작품



1952

<만화만문전람회>, <만화천국> 발행



1953

학원에 <꺼꾸리군 장다리군 연재시작(1977년 석래명 감독이 영화화)



1955~1980

동아일보에 <고바우염감> 연재(7,981회 까지) 원화 동아일보 소장



1956 현대만화가협회 회장



1958 필화사건 (경무대 똥통 사건) 즉결심판



1961

1회 개인전(국립도서관화랑)



1963

2회 개인전(국립도서관화랑)



1966

소년동아일보에 <소케트군> 연재시작(3,550회까지)



1973

동아대상 수상



1974

소파상 수상



1977

3회 개인전(문헌화랑) 회화전



1979

4회 개인전(미도파화랑) 동양화전



1980~1992

조선일보에 <고바우영감> 연재(11,700회까지)

원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82

5회 개인전(미도파화랑)



1986

스웨덴 국제우표전 대금상 수상1950.6~1953



1987

<고바우영감> 1만회 기념전(세종문화회관)



1988

서울언론인클럽 신문만화상 수상



1990

언론학회 언론상, 6회 개인전(현대미술관) 회화전



1992~2000

문화일보에 <고바우영감> 연재(14,139회까지)

원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1995

7회 개인전(롯데화랑) 세계풍물화전



1996

고바우 김성환작품전시실 국립중앙도서관 상설전시실 개관

(현재 상설전시 중 아닌상태로 확인 )



1997

한국만화문화상, 한국시사만화가회 명예회장, 한국만화가협회 고문



1998

세계만화백과사전 한국만화가로 유일하게 등재



2000

고바우탄생 50주년 기념우표 발행, 고바우 탄생 반세기전



2001

고바우 만화상 제정



2002

보관문화훈장



2003

일본에서 『만화 한국현대사–고바우 영감의 50년』(각천(角川)서점 발행)이 문고판 시리즈로 발행



2004

10회 개인전(서울갤러리) 판자촌시대



2006

일본 교토세이카대학 정인경 <고바우 작가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



2007

11회 개인전(서울신문 서울갤러리) 고바우 서화소품전



2007

《조선전쟁스케치》 교토 국제 만화박물관 전시 (110점)



1950.6~1953

6.25 참상전



2010

13회 개인전(인사아트센터) 그시절 그모습



2011

14회 개인전(롯데갤러리) 까세소장품전 다정한 편지



2013

《고바우 영감》원화 등록문화재로 지정(10700점)

문화재 538-1



2014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해의 기부왕 대상



2016

6.25그림 26점 상설전시 수원 인계동 예술공원



2015.10 ~ 2018.5

대한언론 《고바우 만평》시사만화 연재







○ 수상 ○



1972

동아대상



1974

소파상



1988

서울언론인클럽 신문만화상



1990

언론학회 언론상



1997

한국만화문화상



2002

보관문화훈장



2006

경복동문대상







○ 주요작품

《세태만상(1954)》, 《캐리커처(1954)》, 《꺼꾸리군장다리군(1954)》, 《고사리군(1955)》, 《꽁생원》, 《미스 꾀꼬리》, 《맹랑선생》, 《멍텅구리》, 《도토리용사》, 《빅토리조절구》, 《만화로 보는 역사》(전2권), 《콩이와 들깨》,《무언극 고바우》, 《고바우 세계 방랑기》, 《세모돌이 네모돌이》, 《김성환전집 고바우영감(전10권, 1973)》, 《고바우아저씨(일어판, 1976)》, 《소케트군(전5권, 1978)》, 《고바우현대사(전4권)》등이 있으며, 수필집 《인간동물원》, 《고바우와 함께 산 반생》, 《만화 한국현대사-고바우의 50년(일어판, 2003)》, 《고바우의 판자촌이야기(2004)》, 《나의 육필까세집(2005)》, 《고바우잡학백과(2006)》, 《구한국시대우정사(郵政史)》, 《구한국시대 봉피야화》, 《거상기담(2016)》등이 있으며, 앞으로 사후 위의 모든 책의 인세는 ‘사랑의 열매’ 재단에 기부된다.









아버지의 공적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아버지의 모든 업적과 문화예술적 결과물들은

한국의 역사와 함께하며

한국사람으로 세운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아버지께서 그동안 다양한 문화미술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모으신 모든 수집품들과

근검절약하고 모으신 그동안의 우표들을

분류별로 혹은 한번에 모두 기증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꼼꼼하신 성품과 다양한 수집품들은

값으로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아주 다양하며

한국의 역사적 산물로서의 소장가치가 뛰어나다고 여겨집니다.





고바우 이름의 기념관이 건축되거나

혹은 나라에서 아버지의 모든 수집품들과 작품들을 보존 관리해주신다면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아버지의 모든 아카이브를 나라에서 효과적으로 관리보존 해주시길 바라며

도용된 모든 저작물에 대한 법적 권리도 나라에서 국가적 차원의 콘텐츠로 보호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유가족 특히 저의 한참이나 부족한 역량으로는

도저히 아버지의 소중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호할 능력이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아버지 서재의 모든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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