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역사상 큰 아픔이 있습니다.
그 아픔은 아직도 여러가지 상처로 남아 지워지지 않고,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과거 위안부 문제부터 가장 최근의 초계기 사건과 독도 도발까지 일본과의 관계 속의 문제가 지워지지 않고 현재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토에서 일제식 건물과 문화를 지워내는데 많은 선조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한국의 투자를 통해 재팬 타운을 형성하는 것만큼 아이러니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대 같은 번화가에 일본식 건물들이 즐비하고, 일본어가 난무하는 간판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눈살 찌뿌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팬타운이 왠말입니까...
지역상권을 일궈내는데 정말 일본식을 들여오는게 최선이었을까요.. 정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하는 건가요..?
재팬타운 유치를 위해 오사카를 수차례 방문했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우리의 것을 보존하는게 어려웠던 역사만큼, 적어도 우리의 그 어려운 역사의 원인이 되었던 국가의 것을 다시 이땅에 들여오는 것을 제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를 우리나라답게 보존하며, 발전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이 수립되고 실천되는 국가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