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편입학을 30%로 증원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1년도 못채우고 그만두는 수많은 간호사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저 간호학생을 늘리는 것이 해결방안인가요? 환자의 안녕과 편안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다짐하고 학과에 들어와 4년을 잠자는 시간도 없이 미친듯이 공부만 해온 학생들도 과연 동의할 수 있는 방안인가요? 모든 간호사분들과 간호학생분들은 이게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실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안은 근무환경과 분위기 개선이지 그저 공급을 늘려 수요를 채우겠다는 일차원적인 방안이 아닙니다. 간호학생이 많아지면 뭐합니까, 어차피 다 1년,2년만에 그만 둘텐데. 기본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며 10분만에 밥 먹고 올라와 화장실 한번도 못가면서 일하는게 그저 학생 수 늘린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이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그 누구도 잠재적인 환자입니다. 환자에게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게 해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