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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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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종료

tv 조선 '아내의 맛' 제목 변경 조치 요망

참여인원 : [ 36명 ]

  • 카테고리

    인권/성평등
  • 청원시작

    2018-10-03
  • 청원마감

    2018-11-02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올해 6월부터 tv조선 채널에서 '아내의 맛'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아래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여성을 음식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 표현

이 프로그램의 소개를 보면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아내의 맛'이라는 것은 '아내가 요리한 음식의 맛'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현 방식은 일상 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보통 '~의 맛'이라는 표현을 쓸 때는 '(어떤 음식 따위)의 맛'으로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맛’의 의미로 가장 먼저 뜨는 것이 ‘음식 따위를 혀에 댈 때에 느끼는 감각’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아내의 맛이라는 제목은 아내를 음식에 비유한 것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를 음식에 비유하는 것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대상화란 개인의 자율성, 의지, 감정, 경험, 주체성 등을 부정하고, 개인을 소유하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물건처럼 인지 및 취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관점을 강요할 수 있는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대상화된 개인은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발언할 능력이 결여된 육체적 존재로 축소됩니다
(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434497&cid=40942&categoryId=31637 ).
음식은 자기 의지를 가지지 않은 사물에 불과하기에, 취하고자 하면 당연히 취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존엄한 인간인 여성을 이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한 성 인식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한 사이트에서는 ‘여자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성인 웹툰을 연재하였는데, 그 내용은 주로 성관계와 관련된 것입니다( https://me.co.kr/sub/detail.php?itemNo=625 ). 이러한 성인 컨텐츠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아내의 맛’ 프로그램은 15세 이상 관람가이기에 선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제목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과연 tv조선에서 이러한 중의적 해석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것이라면 여성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한 것이 됩니다. 한편 tv 조선이 이러한 의미를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도 ‘아내의 맛’이라는 제목은 또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2. 가부장적 인식 내포, 아내의 노동력으로 요리를 하고 남편은 그것을 먹기만 한다?

'아내'라는 표현은 결혼한 남성이 자신의 배우자인 여성을 부르는 호칭입니다. 따라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의미를 배제할 경우 ‘아내의 맛’이라는 제목은 남편의 입장에서 아내가 만든 요리를 먹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이 표현은 가정에서 요리를 할 의무가 여성에게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사 노동을 여성에게만 짐 지우는 가부장적 인식은, 맞벌이 가구 비율이 44.9%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출처 통계청)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다 성평등적인 제목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미디어는 강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tv조선은 종합편성채널로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고 접근성 높은 채널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내의 맛’ 프로그램은 대략 4.1%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내고 있으며, 10월 2일 방송분 출연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일과 다음날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 출처: https://datalab.naver.com/keyword/realtimeSearch.naver?startDate=2017-03-29&endDate=2018-10-03&query=%EC%98%A4%EC%84%B8%ED%9B%88 ).
이러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의 제목이 성차별적 이데올로기를 함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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