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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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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종료

이제는 손자에게 너의 아버지는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였다고 말하고 싶은 할아버지

참여인원 : [ 1,129명 ]

  • 카테고리

    안전/환경
  • 청원시작

    2018-09-21
  • 청원마감

    2018-10-21
  • 청원인

    naver - ***
  1. 청원시작

  2. 청원진행중

  3. 현재 상태

    청원종료

  4. 답변완료

청원내용

소방 현장에 1021회 출동 후 혈관육종암으로 죽은 아들은 소방관으로서 공무상 상해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유독 그가 출동한 화재 현장이나 재난 현장이 유해 물질이 없었다는 이유가 아닌 소방관 스스로가 현장의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021회의 출동 중 270회의 화재 출동, 751회의 일반 출동 때 마다 주변의 위험과 유해물질에 두려움 없이 맞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소방관 그의 이름은 김범석 소방관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범석 소방관은 어려서부터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으로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던 아들이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13살난 아들(김범석 소방관)은 아침 신문 배달을 통해 번 돈 60,000원을 어머니에게 용돈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일찍이 취업을 해서 집에 도움을 주고 싶다던 아들은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런 그의 유일한 취미는 자신의 몸을 가꾸는 헬스였고 친구들과 함께 헬스 동아리를 만들고 SAPA라는 보디빌딩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 아들은 국가를 위해 자신을 헌신하겠다며 특수부대에 입대하였고 그 후 자신이 생명을 구하고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서 소방관이 되었습니다.

소방관이 된 아들은 “자신의 체력이 좋아야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라는 말을 하면서 하루도 빠짐 없이 운동으로 자신의 몸을 단련하였습니다. 당연히,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술도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노력에 맞게 그의 체력은 소방관 중에서도 체력 하면 자신 있다던 동료 소방관들도 혀를 내두르며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미국으로 소방 훈련을 보내는 자원을 뽑을 때 달리기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동료들과 무려 한 바퀴가 차이 날 정도로 달리기를 잘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특유의 부지런함은 소방관이 되어서도 남아있어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전 산 두 봉우리를 달려서 출근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체력이 좋던 아들은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 반응이 찾아왔고 가족력에도 없는 “혈관육종암”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상에 누운 아들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항상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당시 두 살 난 아들과 아내를 생각하였습니다. 항상 웃으며 이야기하고 힘든 내색을 하지 않던 아들을 지금도 생각하면 아버지는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그리고 그가 또 생각 한 것은 자신이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었습니다. 그가 투병 당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었고 뉴스로 밖에 현장을 보지 못하는 그는 자신의 소방 동료들에게 연락해 장비를 더 꼼꼼히 챙길 것을 그리고 자신이 병상에 있어 출동하지 못함을 미안해 하였습니다.

그렇게 병상에 누워 국민들의 안녕을 걱정하던 아들은 마지막 가는 길에 아버지에게 부탁 하나를 남겼습니다.

“내 병이 인정받기 힘든 거 알아, 그래도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줘,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기억됐으면 좋겠어…”

이를 인정 받기 위해 고 김범석 소방관 유족들은 어제(9월 20일) 서울고등법원 1별관에서 제2차 소송 변론을 가졌습니다.

이번 변론에는 아버지와 아들의 소방 동료들 그리고 그와 같은 소방관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계자인 소방단체총연합회 최인창 총제와 대학생 단체인 119REO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호소문을 읽고자 하였으나 당사자(원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발언 할 수 없었습니다.

호소문에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아들이 병에 걸렸고 그 발병의 원인을 의료기관이 밝혀낼 수 없는 분야라면서 책임이 국가의 몫이 아닌 본인의 몫이라는 것의 부당함을 주장 하였습니다. 특히, 이 부당함은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입증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이중의 고통을 주고 있다고 호소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내 아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분통하고 소방관이라는 명예로움에 희귀 질병이라는 이름으로 아들의 이름을 지우지 말아 주기를 간곡히 부탁하였습니다.

2014년 6월부터 지금까지 기약 없는 싸움을 이어가는 할아버지는 하루 빨리 손자에게 당당하게 아버지가 병에 걸려 죽은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방관으로서 삶을 살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국내의 희귀병과 암으로부터 투병중인 소방관들이 두 번 상처 입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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