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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국립 서울맹학교 점자의 날 기념 점자대회 참석

2020-11-03
김정숙 여사, 국립 서울맹학교 점자의 날 기념 점자대회 참석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 "여섯 개의 점은 세상을 잇는 점"
-"시각장애인의 꿈이 장애물에 가로막히지 않게 노력할 것”
-'옹옹옹' 점자 찍기, 숫자 암호를 글자로 바꾸는 퀴즈 문제 낭독 
-지난해 장애인체전에는 수어, 올해 점자의 날엔 점자로 소통

김정숙 여사는 점자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 서울맹학교에서 제94주년 점자의 날 기념 점자대회 '손끝으로 만나는 세상' 행사에 참석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서울맹학교는 103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초의 특수학교로, 유·초·중·고등, 전공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입구에서 김정숙 여사는 예고 없이 학부모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초등부 학생들과 함께 점필로 점자판 점간에 여섯 개의 점을 찍는 ‘옹옹옹’ 손풀기 점자 찍기, 숫자를 글자로 바꾸는 점자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하며 점자를 통해 학생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실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는 15명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반짝반짝 빛나는 여러분을 만나니 제 목소리가 밝아진다"며 "내일 94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해서 열리는 점자대회에 여러분과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만드신 박두성 선생님은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드신 뜻처럼 여러분이 글자를 통해 세상과 통하는 길을 찾기를 바라셨다"며 "손끝으로 세상을 보게 한 여섯 개의 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학년 김건호 학생과 짝이 된 김정숙 여사는 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손풀기로 점판용지에 점필로 점자를 찍었습니다. 점자를 찍은 뒤 짝과 바꿔 친구의 것을 세어보기도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의 점판을 세어본 김건호 학생은 "여사님이 몇 개나 찍었나요?"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10개 이상이요"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선생님이 부르는 숫자를 듣고, 숫자가 나타내는 점형에 맞는 낱말을 맞히는 '숫자 암호를 해독하라' 게임이 진행됐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직접 문제를 낭독하고, 정답을 맞힌 친구들에게 "너무 잘했다"며 직접 선물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활동 참여를 한 후 김정숙 여사는 “손끝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장애인에게 여섯 개의 점은 세상을 잇는 점이며 시각장애인의 꿈이 장애물에 가로막히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정숙 여사는 시각 장애 학생들의 학습과 돌봄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 제가 손풀기를 해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것"이며, 점자를 배우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함께 같이 사는 데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붙였습니다.

김은주 교장은 "이렇게 저희 학생들 보고 싶어서 직접 와 주시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시간이 되면 많이 와달라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김정숙 여사는 서울맹학교 전교생에게 보온병과 함께 점자 메시지 카드를 전했습니다. 카드에는 서울맹학교 졸업생이 학교 담장벽화에 남긴 '세상 사람들이 눈으로 길을 볼 때 난 마음으로 세계를 본다'는 말에 이어 "꿈이 닿지 못하는 곳은 없습니다.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말이 점자로 찍혀 있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해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수어로 표현한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을 소외시키지 않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포용사회로의 지향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점자대회는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서면브리핑 ▶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9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