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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영화 '칠곡가시나들' 할머니들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2019-09-12
  • 영화 '칠곡가시나들' 할머니들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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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경북 칠곡에서 정성 가득한 손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편지 주인공은 영화 '칠곡가시나들'에 출연한 할머니들. 김정숙 여사는 추석을 맞아 할머니들 한 분 한 분께 명절선물을 보냈는데요. 할머니들께서는 선물을 잘 받았다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담아 쓴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칠곡 할머니들과의 인연은 지난 3월 시작됐습니다. ‘여성의 날’을 앞두고 김정숙 여사는 영화 ‘칠곡가시나들’을 본 뒤, 할머니들을 위해 특별맞춤으로 만든 책주머니와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할머니들은 기쁨 가득 담긴 영상편지를 보내주셨고, 그렇게 마음을 주고받으며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편지에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처음으로 이름 석 자를 쓰고, 처음으로 편지를 쓰고, 처음 우체국에 가고, 아무도 '꿈이 무엇이냐'고 묻지 않았던 세월을 건너 가수라는 꿈을 찾아 노래자랑에 나가고... '너무 늦은 처음', 하지만 이제라도 스스로 찾아내신 '그 모든 처음'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영화 <칠곡가시나들>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부대끼며 살아낸 시골 할머니들이 뒤늦게 글자를 배우면서 ‘사방에서 시가 반짝이는 인생의 봄’을 만나는 감동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가마이 보니까 시가 참 많다 / 여기도 시 저기도 시 / 시가 천지삐까리다'라는 박금분 할머니의 시처럼, 땡볕과 비바람속을 건너온 인생길에서도 ‘시’를 발견하며 살아온 따뜻한 눈길이 감사의 답장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늦게 배운 이름자도 병환 끝에 다시 잊어버린 박금분 할머니가 “사랑합니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쓰고 싶으셨다는 답장이 뭉클합니다. 글자에 다 담지 못하신 다정한 마음 잘 받았습니다.


언제나 보름달 같은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오신 할머니들의 씩씩한 마음을 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에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다가올 좋은 날들을 이야기하는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