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로고 배경이미지

문재인 대통령,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 참석

2019-06-15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오후,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스웨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9월 23일~1953년 7월 27일까지 160명 규모의 의료지원단(Field Hospital)을 부산에 파견하였고, 연 인원 총 1,124명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2만5천 여 명의 UN군 및 공산군 포로를 치료했습니다. 또한, 1953년 본대 철수 후에도 민간인 의료진은 계속 잔류하면서 의료 지원을 제공하여 1958년 노르웨이, 덴마크와 함께 현 국립의료원 전신인 <Medical Center>를 개원했습니다.


한국전 참전비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스웨던 참전용사의 인도주의적 실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한국 국방부와 스웨덴 참전협회가 스웨덴 왕실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유르고덴 공원에 기념비를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스웨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이 참전비에서 참전용사들을 기억하는 행사를 거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전비에는 ‘스웨덴 야전병원 한국전쟁(1950.6.25.~1953.7.27.) 참전기념관’이라고 적혀 있고, 아래 부분에 “이 기념비를 야전병원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과 함께 스웨덴 참전용사에게 바칩니다.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2019”라고 새겨 있었습니다.


오늘 제막식에는 스웨덴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유타 안데르손, 잉아-브릿 에글룬드, 잉아-마야 메닝에르, 롤란드 프리드, 정순 크리스텐센, 안데쉬 텡 님입니다. 더불어, 유가족, 참전용사 2세 및 가족 분들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제막식에 참석한 참전용사 롤란드 프리드 님은 "나는 한국에 갔을 때 24살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한국 사람들이 낚시를 해서 먹을거리를 구하던 장면이다. 나에게 있어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한국의 발전상을 볼 때마다 나는 감사함과 기쁨을 느낀다. 지금도 집에 태극기를 걸어놓고 매일 보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해주신 참전용사와 가족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념비를 제막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되어 가는데 이제야 참전비를 세우고 그 정신을 기리게 되어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와 전후에도 이어진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활약을 높이 평가한 뒤, “69년 전,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수출 6위,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경제성장을 이뤘으며, 이제는 전쟁과 질병, 가난으로 고통 받는 나라들을 돕고 있다”며, “이 모든 성취의 밑바탕에는 스웨덴 의료지원단의 희생과 헌신이 있다. 국왕님과 왕비님, 참전용사와 유가족, 후손 여러분께 우리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스웨덴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는 50여 분 뿐입니다. 그 분들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여러분을 아주 오랫동안 그리워할 것”이라며,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로 기념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전문 보기]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6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