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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 현장 방문 모두발언

2021-11-24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개시 기념 현장 방문 모두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

황매산 세 봉우리가 만들어낸 합천호 수중매 위로 한 폭의 수묵화처럼 수상 태양광 매화가 펼쳐졌습니다.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인 수상태양광을 피워냈습니다.
드디어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위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해 100% 우리 손으로 전용 모듈을 만들어낸 수상태양광 관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입니다.
파리협정 이후 각국은 에너지 설비투자의 66%를 재생에너지에 투자했습니다.
태양광은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면 냉각 효과로 발전효율도 높습니다.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기가와트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입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41.5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합니다.
합천군민 수보다 많은 6만 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합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를 충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태양광이며, 온실가스 2만6천 톤과 미세먼지 30톤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다목적댐 수상태양광 개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우리 수상태양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도네시아와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많은 나라가 찾아올 것입니다.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됩니다.
총 767억 원이 투자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투자에 참여한 인근 스무 개 마을 1,400여 명의 주민들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됩니다.
참여 주민들에게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합천은 ‘2050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습니다.
댐 고유의 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우리의 강점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발전의 이익이 지역주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하겠습니다.
우리 환경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가겠습니다.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만든 힘도,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 주역도 모두 지역주민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합천군민들 덕분에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민이 지역 에너지의 주인으로 굳건히 섰습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매화를 닮았습니다.
‘자연을 닮은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졌습니다.
‘水려한 합천’은 ‘수상 매화꽃길’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오늘 지역주민과 여러 전문가들께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 주기 위해 함께해 주셨습니다.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