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그룹(v4)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2021-11-04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등 비세그라드그룹(v4)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배터리, 수소경제 등 협력해 한-V4 공동번영의 길로 가자” 
-헝가리 “고속철도 한국기업 참여 요청”, 폴란드 “폴란드 미래에 한국은 필수불가결 파트너”  
-V4 정상회의에서는 남북관계, 탄소중립 등 질문 나와 
-문 대통령 “남북 대화 재개 노력 중, V4 국가들 지지해달라”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로 구성된 비세그라드그룹(V4) 총리들과 제2차 한-V4 정상회의를 가졌습니다. 

한-V4 정상회의는 우리와 EU 지역 국가그룹간 유일한 정상급 회의체로 2015년에 1차 회의에 이어 6년 만에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정상회의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유럽의 새로운 제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비세그라드 그룹은 EU에서 한국의 두 번째 교역대상이자 65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진출한 최대 투자처”라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미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양측간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총리님들과 더욱 긴밀히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며 과학기술 분야,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문화와 인적교류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측은 유럽의 그린딜’과 ‘한국의 그린 뉴딜’을 조화롭게 추진해 저탄소 경제 전환과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오늘 정상회의를 통해 돈독한 우의를 되새기고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며 “V4와 한국이 더욱 굳건히 손을 잡고 공동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부다페스트, 브라티슬라바, 프라하, 바르샤바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800km의 고속철도 구축하고자 한다”며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는 ”코로나 관련 한국의 진단키트, 보호장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언급한 뒤 “우리는 전기자동차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코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는 “한국은 미국, 독일에 이어 3위의 체코 투자국”이라며 “프라하-한국간 직항선이 개설되면 관광여행 분야가 보다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폴란드의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한국은 폴란드 미래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라며 “로보틱스, 전기차 배터리, 화학산업 등 혁신적 분야가 중요한 협력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는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기후 변화는 유럽에서 대대적인 담론”이라며 한국의 기후변화 입장을 묻자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외에는 변화가 없지만, 디지털 경제, 저탄소 경제에서 새로운 성장산업과 일자리가 생겨나므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남북 관계 질문에 문 대통령은 “현재 남북한의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V4 국가들이 지지해주기 바란다”며 “우선적으로 평화를 추진하고, 평화를 통해 교류하고 번영해 나간다면 자연스럽게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V4 정상들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 확대,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V4는 1989년 공산주의 체제 붕괴 이후 중부 유럽의 단합이 필요한 상황에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가 1991년 비세그라드 그룹을 창설하면서 시작되었고, 올해 창설 30주년이 되었습니다. V4는 EU 내 우리의 2대 교역대상(168억 달러)이자, 최대 수출시장(135억 달러) 이기도 합니다. V4에는 우리 기업 650여 개가 진출해 있고, 특히 배터리 생산 3사가 모두 진출해 있는 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