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원숭이를 주머니에 숨겨 밀수한다고?'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을 만나다 | 김정숙 여사

2021-07-07
(설명자막)

비단원숭이

열대우림에 서식, 2~15마리 집단서식



회색앵무

아프리카에 서식, 사람의 4~6세 지능과 비슷하다고 추측

영상 : ZOO knoxville



흰손긴팔원숭이

열대우림에 서식, 팔이 다리에 비해 무척 길다





(강조자막)

이 동물들의 공통점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





(계하은 | 국립생태원)

긴팔원숭이 같은 경우는 보통 열대우림에 나무가 엄청 높은 곳에서 생활을 하면서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데

불법 사육을 하면서 충분한 공간, 구조물이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팔을 쭉 펴고 생활을 못 해서 여기 있는 두 마리는 팔이 휜 상태로 들어온 이력이 있습니다

(보충자막)

심지어 아파트에서 사육하기도



(성체 크기)

보통 비단원숭이들은 새끼 때 쪼그마해서

엄지 손가락만큼 쪼그마하거든요

그런 애들을 주머니 같은 곳에 숨겨서

(주머니라 하면 옷 주머니 같은..?)

네 옷 주머니나 품에 넣거나 해서 (밀수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설명자막)

2016년 5월 불법 밀수된 비단원숭이



(설명자막)

2014년 4월 불법 밀수된 사막여우



(김정숙 여사)

비단원숭이는 태어난 지 3주 만에 엄마 젖도 떼지 못한 채 밀수되다가 적발돼 이곳 국립생태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사막여우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밀수된 22마리 중 5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계하은 | 국립생태원)

불법 밀수의 문제점이 뭐냐면

그 동물들을 밀수하는 과정에서 죽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까

그것을 고려해서 대량으로 밀수를 하고 반 이상이 죽고

남은 일부를 팔고

그러다 보니 원서식지에서는 개체 수가 줄고



(설명자막)

전 세계 야생생물 불법거래 적발 건수 매년 약 1만3천여 건

- UN ‘야생생물 거래 보고서’ 中 -



(이수길 |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동물이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질병 검사를 받지 않고 들어오면

동물만 들어오는 게 아니고 이런 질병들이 같이 들어옵니다

제2, 제3의 코로나가 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설명자막)

최근 30여 년 신종 감염병의 75%

야생동물에서 유래



(강조자막)

그래서 만들어졌습니다



(김정숙 여사)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하나의 종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구별에 공존하는 모든 생명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그물망에서 줄 하나가 끊어지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지구를 함께 지키는 지구의 주민입니다



(학생들)

그래서 저는 다짐합니다


(김정숙 여사)

그래서 우리는 다짐합니다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는 지구를 온전하게 반납하기 위해 지구 위의 모든 생명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의 연대만큼 중요한 것이 인간과 자연의 연대입니다. ‘지구라는 공동의 집’에서 공존하고 있는 다른 생물들이 자신이 본디 있던 그 자리에서 안녕할 수 있도록 지구 생태계를 건강하게 돌보는 것이 건강한 인간계를 지키는 길입니다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빌려 쓰는 지구를 온전하게 돌려주는 길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6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열린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5월에 완공된 이 시설은 적발 후 몰수되거나 불법사육 중 버려진 멸종위기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시설에 입주하게 되는 동물 가족들의 사연을 들었다.
비단원숭이는 태어난 지 3주 만에 엄마 젖도 떼지 못한 채 밀수되다가 적발돼 이곳으로 이송됐다고 한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행히 삶을 찾게 된 동물들이 이제 새로운 보호시설에서 더욱 건강하게 지내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종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구별에 공존하는 모든 생명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그물망에서 줄 하나가 끊어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고 전한 뒤 "생물다양성이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인간만이 안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