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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함께 사라지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하여…

2021-07-06
함께 사라지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하여…
- 김정숙 여사,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 참석
- "생물다양성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인간만 안전할 수 없어"
- 기후환경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 강조

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후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열린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 개소식에 참석해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한 보호시설 건립을 기념하고, 생물다양성을 연구하고 있는 생태 전문가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 5월 완공된 이 시설은 밀수 적발 후 몰수되거나 불법사육 중 버려진 멸종위기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축사에서 김정숙 여사는 "시설에 입주하게 되는 동물 가족들의 사연을 들었다. 비단원숭이는 태어난 지 3주 만에 엄마 젖도 떼지 못한 채 밀수되다가 적발돼 이곳으로 이송됐다고 한다"며 "여러분 덕분에 다행히 삶을 찾게 된 동물들이 이제 새로운 보호시설에서 더욱 건강하게 지내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야생생물 거래 보고서'를 인용한 김정숙 여사는 "전 세계의 야생생물 불법거래 적발 건수는 매년 약 1만3천여 건에 달하며, 지난 20년간 불법 포획된 야생동물은 6천여 종에 달한다"며 "남획과 밀거래가 계속된다면 수많은 멸종위기동물은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6월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 비엔나 대학 식물원의 연구원과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하나의 종이 사라진다는 것은 지구별에 공존하는 모든 생명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그물망에서 줄 하나가 끊어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고 전한 뒤 "생물다양성이 사라져 가는 지구에서 인간만이 안전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김정숙 여사는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시설의 문을 여는 오늘, 비단원숭이나 사막여우가 살아야 하는 곳은 자신이 태어난 그곳, 건강한 자연이었음을 다시금 돌아본다"며 "함께 사라지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 일상 속의 실천에 나서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업사이클링 작품전, 새활용 의류전 등을 통하여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을 보여줬으며, 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도 기후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당시에도 멸종위기식물을 연구하는 비엔나 대학 식물원 연구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지구와 생태계를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개소식 후 김정숙 여사는 몰수동물 보호활동과 조류 충돌 저감테이프 부착활동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보호시설 내 비단원숭이와 사막여우 사육공간에서 생태학교 어린이 교육생들과 함께 동물들을 위한 이동 루프를 설치하고 먹이와 물을 채웠습니다. 이어 비단원숭이와 긴팔원숭이 등이 서식하고 있는 에코케어센터에서 녹내장이 방치돼 어렵게 치료받은 늘보원숭이 등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세계 5대 기후대별로 구축된 전시장을 둘러보며 기후환경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4년 4월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 17종 60개체를 보호해 온 국립생태원은 이 시설의 건립으로 140여 종 580여 개체의 야생동물 수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울러, 이 시설은 밀수와 불법거래를 방지하고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 및 생명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시설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