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로고 배경이미지


문재인 대통령, 평창 동계패럴림픽 사전 리셉션 환영사

2018-03-09

문재인 대통령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에 앞서 사전 리셉션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파슨스 IPC위원장의 건배제의, 그리고 공연으로 이어졌는데요.

문워크 플러스에서 행사 현장 그리고 대통령의 환영사를 전해드립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환영사>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평창의 설원과 빙판이 여러분을 

오래도록 기다렸습니다.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평창의 새로운 감동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곧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됩니다. 

“용기, 투지, 감화, 평등”의 축제가 열립니다. 

패럴림픽이 더욱 흥겨운 세계인의 축제가 되어야

평창의 겨울 축제는 진정으로 성공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과 강원 도민들도 뜨거운 마음으로 

패럴림픽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패럴림픽을 즐길 준비가 되셨습니까?



내외 귀빈 여러분,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량을 펼쳤고

명승부로 대회를 빛내주었습니다.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울린 대회에

갈채를 보냈고,

대회운영에 있어서도 ‘흠 없는 것이 흠’이라는 

찬사를 보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

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남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새로운 세계평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두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마음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합니다.

평화올림픽에 이어 

‘평화 패럴림픽’의 메시지가 또 다시 울려 퍼질 것입니다.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입니다.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북한선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 같은 시기에 동반해서 치러진

최초의 올림픽이 1988년 서울올림픽입니다.

대한민국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현대 패럴림픽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의 도전을 보았고

벅찬 감동을 느끼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서울 엠블럼은 IPC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장애인 재활에 평생 헌신한 황연대 여사를 기려 제정한

‘황연대 성취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남녀 선수 한명씩에게

이 상이 수여될 것입니다. 


저는 IPC와 대한민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이룬

이 모든 성취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이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평등과 통합의 나라로 발전하는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평창패럴림픽은

더욱 특별합니다. 

평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히 하나로 어울리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평등과 화합이 평화와 함께 하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평창은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등급분류 제로 정책’이 시작됩니다.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패럴림픽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경기장을 3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선수와 경기가 중심이 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교통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시설을 준비했고,

전담 봉사팀도 구성했습니다.

6천 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 명 한 명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곧 선수들이

눈과 얼음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들은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희망의 역사를 써왔고,

우리들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금메달이고 챔피언입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이 아름다운 모습이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가와 사회,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들의 성취와 자긍심이 

우리 일상의 삶 속으로 스며들 수 있어야 합니다.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듯,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구별 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습니다.


우리는 분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대한민국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선수는

대학 졸업 하루 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러나 신 선수는 지금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노르딕스키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섰습니다.

절망에 빠진 그를 세상으로 이끈 것이 바로 스포츠였습니다.

새로운 삶의 기회였습니다.


스포츠는 도전정신과 용기를 주며

우리의 가슴을 고동치게 합니다. 

평창 패럴림픽이 

세계의 장애인들과 용기를 잃은 모든 분들에게

화망과 활력이 되길 바랍니다.


더 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우리에게도

새롭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