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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2018-01-10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저는 평범함이 가장 위대하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꼈습니다.

촛불광장에서 저는 군중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습니다.

어머니에서 아들로,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

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겨울 내내 촛불을 든 후 다시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들을 보면서 

저는 우리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렇게 평범한 사람, 평범한 가족의 용기있는 삶이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오늘 희망을 다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국가에 내어주었습니다.

나라를 바로 세울 힘을 주었습니다.

이제 국가는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합니다.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이 되어 제일 먼저 한 일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 것입니다.

‘사람중심 경제’라는 국정철학을 실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의 삶의 기반입니다.

‘사람중심 경제’의 핵심에 일자리가 있습니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추경으로 마중물을 붓고,

정부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시작되었고,

8년만의 대타협으로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했습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들도 늘어났습니다.

노사 간에도 일자리의 상생을 위한 뜻깊은 노력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이러한 변화들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있는 결정입니다.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가계소득을 높여

소득주도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상생과 공존을 위하여,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대책도 

차질없이 실행할 것입니다.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청년 인구는 

작년부터 2021년까지 39만 명 증가했다가,

2022년부터는 정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년 일자리는 이러한 인구구조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3~4년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인 과제로 삼아,

앞으로도 직접 챙기겠습니다.


일자리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같은

근본적인 일자리 개혁을 달성해야 합니다.

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의 삶을 삶답게 만들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모든 경제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노사를 가리지 않고,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의지를 갖고 만나겠습니다.

노사정 대화를 복원하겠습니다.


국회도 노동시간 단축입법 등으로 <